글또 8기에 참여하게 되었다.
글또는 개발자 글쓰기 모임으로 현재 기수엔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주 소통 창구는 슬랙인데, 많은 인원이 모여있는 만큼 다양한 관심사 및 취미에 관련된 채널이 생성됐다.
최근에 바쁜 일이 너무 많이 생겨나서 나는 아직 제대로 소통하고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벌써부터 오프라인 모임을 한 분들도 계셨다.
온라인 상황에서라도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 있는 개발자분들과 소통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환경이 있다는 게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여유가 생기면 슬랙 활동에도 조금 더 열심히 참여해볼 생각이다.
내가 글또 활동을 하면서 얻고자 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꾸준히 블로그에 글 기록하기
2)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견문 넓히기
3)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글 보며 읽기 쉬운 글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기
글또 슬랙에 밈을 올리는 채널에서 본 짤이다.
나도 'ChatGPT? 그거 있는 정보를 잘 찾아주는 것만 하는 거 아니야?' 정도로 은연중에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잘 생각해 보면 프로그래밍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상황에 가장 적절한 코드와 알고리즘을 찾아서 적용시키는 것이 프로그래밍이라 본다면 말이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 했는가
사실 내가 ChatGPT를 사용했을 때,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보였다.
그렇다고 ChatGPT의 성능을 무시하는 건 아니다.
특정 태스크에선 정말 사람을 능가할 정도로 좋은 성능을 내고, 실제도 도움을 많이 준다고 듣기도 했다.
설거지할 것이 있었는데, 하기가 싫어서 재미 삼아 ChatGPT에게
'설거지를 하기 싫을 때는 어떻게 해야 돼?'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ChatGPT는 어떻게 답을 했을까?
'설거지를 하기 싫을 때는
(1) 가족과 함께 설거지를 합니다.
(2) 노래를 들으며 설거지를 합니다.
...
(5) 책을 읽으며 설거지를 합니다.'
사람이라면 '당연히'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 것을 ChatGPT는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ChatGPT는 모방은 하되, 진정한 창조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
그렇다면, 나는 몇 가지 의문점이 들었다.
1) ChatGPT는 모방을 넘어선 진정한 창조를 할 수 있을까?
2) 만일 진정한 창조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인간이 ChatGPT보다 나은 것이 무엇일까?
나는 아직까지 ChatGPT는 진정한 의미의 창조는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창조'는 인간 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행위라고 생각하고, 그걸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중에 하나가 '글쓰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모방'은 하되, '창조'가 첨가된 글 만이 글로써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글또를 하면서 멋진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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